이번 글에서는 내가 오늘 겪은 책임감에 관한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. 나는 전부터 친구와의 8월 말 1박 2일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. 어느덧 8월 마지막 주가 다음 주가 되었기에, 오늘부터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다. 우리가 원래 가기로 했던 날은 금-토였다. 사실 휴가철은 이미 끝나서 8월 마지막 주 금-토면 가격이 쌀 줄 알았는데, 생각보다는 비쌌다. 그렇다.. 금-토는 몇 월이든 비수기가 아니다. 그런데 이 사실을 처음에는 간과했던 것이다. 전날인 목-금을 알아보니 금-토에 비해 훨씬 쌌다. 그러나 같이 가는 친구가 직장이 있기에 휴가를 써야 하는데, 이미 금요일 하루 휴가를 쓰고 가는 것이기에 목요일까지 휴가를 쓰게 할 순 없었다. 다른 날짜들을 더 찾아봤다. 토-일은 역시 주..